미국 VOA는 북러 무기 거래 의심 장소인 북한 나진항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북 이후 처음으로 대형 선박이 입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길이 115m가량의 선박이 나진항 부두에 정박해 있었으며, 선박 앞에는 컨테이너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가 북러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나진항에서 대형 선박이 컨테이너를 선적한 것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며, 북러 간 무기 거래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는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북러 양국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며 앞으로 군사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선박 입항은 더욱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