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컷 서영주 대표는 한국 영화의 해외 배급·수출을 이끈 1세대로, '올드보이', '괴물' 등 수많은 작품을 해외에 알렸다.
그는 한국 영화가 '아시아 영화'로 묶여 소개되던 시절부터 칸 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서 바이어들에게 직접 홍보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조폭 마누라', '장화, 홍련' 등을 할리우드에 리메이크 판권을 판매하며 한국 영화의 해외 진출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층간 소음을 소재로 한 영화 '노이즈'를 69개국에 배급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지속하고 있다.
서 대표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을 위해서는 중·저예산 영화 제작 활성화가 중요하며,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를 만들어 OTT에 의존하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