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가 올스타 홈런 더비 규칙을 바꿨다.
선수들의 부상 우려를 감안해 지난해까지 시간 제한과 더불어 투구 수 제한을 새롭게 도입했다.
매 라운드 최대 40개까지만 공을 칠 수 있다.
시간 제한은 1, 2라운드는 3분, 결승전은 2분으로 유지되지만, 투구 제한으로 인해 타자들은 공을 선택할 여유가 줄었다.
다만, 시간 제한 이후에는 아웃 카운트 3개를 추가로 얻을 수 있고, 425피트 이상 대형 홈런을 치면 아웃 카운트 하나를 보너스로 받는다.
올해 홈런 더비는 1라운드를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해 8명의 참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친 4명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이후 준결승과 결승은 1대1 방식으로 치러진다.
선수들의 건강을 위한 조치지만, 대회의 흥미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홈런 더비는 1라운드에서 41홈런, 결승전에서 25홈런이 나오는 등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슈퍼스타 슬러거들의 불참도 흥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이다.
오타니 쇼헤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만류로 불참을 결정했다.
현재까지 참가가 확정된 선수는 볼티모어 유격수 거너 헨더슨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