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놓고 여야가 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격렬한 충돌을 벌였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전화 회선 재배치를 증거 인멸 시도로 규정하며 특검 도입을 강력히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정치공세라며 반박하며 공수처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맞섰다.
특히 회의 시작 전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강민국 의원은 '민주당 아버지는 그렇게 가르치냐'며 박찬대 위원장을 향해 삿대질까지 하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