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이 한동훈 후보를 둘러싸고 '배신' 공방을 벌이며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뢰'를 깨고 당 대표 자리를 노린다고 비난하며 '배신자 프레임'을 씌웠습니다.
반면 한동훈 후보는 이를 '공포마케팅'으로 규정짓고, 자신이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용구 윤리위원장은 이러한 상호 비방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당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주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에서 당권 주자들은 지역 방문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심과 민심을 얻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