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의 불모지였던 독일에서 학우회를 결성해 독립운동을 펼친 황진남, 이의경, 김갑수 지사가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습니다.
황진남 지사는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인에 의한 조선인 학살 사건을 조사하고, '동포에게 고함' 등의 전단을 통해 국제사회에 알렸습니다.
작가 이미륵으로도 알려진 이의경 지사는 3·1운동에 참여했고, 1927년 세계피압박민족대회에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해 상해 임시정부 승인 등을 결의문에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김갑수 지사는 1921년 독일 유학길에 오른 유학생 16명을 인솔했으며, 유럽 최초 유학생 단체인 '유덕고려학우회'의 초대 간사장을 맡아 국내외 소식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