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폐지 논쟁이 정치권에서 다시 불붙었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은 단통법 폐지안을 재발의하며 민주당을 겨냥해 "시장 왜곡한다고 막아놓고 이제와서 선심 쓰는 거냐"고 비판했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지 반년이나 됐는데 변한 게 없다"며 정부 여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앞서 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단통법 폐지안을 발의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법안 처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22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한 것이다.
이 대표는 단통법이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폐지 필요성을 강조했고, 정부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야당은 단통법 폐지에 동의하면서도, 부작용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을 주장하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단통법 폐지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