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이재명 전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가 쓴 요리책 '밥을 지어요'가 이 전 대표의 재판 비용 마련을 위한 팬덤의 응원에 힘입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 전 대표의 팬카페와 유튜브 채널에서 그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지지자들이 책 구매를 독려했고, 이에 힘입어 6년 전 출간된 책이 494계단 수직 상승하며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교수의 책 역시 지지자들의 구매 열풍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정치와 팬덤이 결합해 생긴 특이한 현상으로 분석하며, 팬덤의 맹목적인 지지가 특정 인물을 숭배하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여당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며 '어버이 수령체제'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