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폐지된 지구당이 20년 만에 부활 논의에 휩싸였다.
정치개혁을 위해 지구당을 폐지했지만, 정치 신인의 활동 기반 부족과 당원 참여 저조라는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다시금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한동훈 전 검찰총장,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등 유력 정치인들이 지구당 부활을 언급하며 논의에 불을 지폈다.
민주당은 지구당 부활 법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고, 국민의힘도 일부 의원들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 지구당 폐지 당시 핵심 인물들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구당 부활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과거 ‘차떼기’ 문제 재발 가능성 등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