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홍현빈이 28일 삼성전에서 9회말 끝내기 3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현빈은 0-4로 뒤진 상황에서 9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등장, 오승환의 몸쪽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쪽 담장을 넘기는 3루타를 작렬시켰다.
이는 홍현빈의 데뷔 첫 끝내기 안타이자 개인 통산 첫 3루타였다.
홍현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꿈만 같고 얼떨떨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8년차 백업 선수로서 꾸준히 기회를 노렸던 홍현빈은 이날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이 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