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책임지던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돌연 사퇴를 선언하며 선임 작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4개월 넘게 새로운 감독을 찾지 못했던 축구협회는 정 위원장 사퇴로 더 큰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 위원장은 최근 후보 협상 과정에서 협회 고위 관계자와의 의견 차이로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10명으로 좁혀진 후보군 가운데 마쉬, 카사스 감독 등은 영입에 실패했고, 최종 협상 대상자를 찾기 위한 화상 면접까지 진행했지만 결국 결렬된 것으로 보입니다.
선임 작업 지연으로 9월에 시작하는 2026년 월드컵 3차 예선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대표팀은 황선홍과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3차 예선을 치러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