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서방을 겨냥해 제3국에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동맹국들과 전략적 파트너들과 장거리 무기 배치 문제를 논의해왔다"며 "조만간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대응으로 제3국에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해석됩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다음 달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추가 군사 지원을 기대하며 EU와 안보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협정에는 EU가 10년간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자금을 조달하고 러시아의 추가 공격 발생 시 24시간 이내에 양국 간 협의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