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맞서 장거리 미사일을 동맹국에 배치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 동맹국들과의 군사 협력이 확대되었고, 협력 범위가 넓어졌다"며 미사일 배치 가능성을 강력히 암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할 경우, 다른 나라에 서방을 겨냥한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랴브코프 차관은 핵무기 사용 가능성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특별군사 작전 경험을 반영해 핵 억지 정책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러한 발언들은 서방과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