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이 28일 대구를 찾아 차기 당 대표 선거 지지를 호소하며 '보수 텃밭' 민심 잡기에 나섰다.
나 의원은 '22년 전 당에 와서 한번도 당을 떠나지 않고 당을 지켜온 정통 보수'임을 강조하며 '국회에서 이재명과 민주당 독재를 막아낼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에 밀린다는 지적에 대해 '과거 이준석 대표와의 경선에서도 선거 일주일 전에는 이 후보가 앞섰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내가 이겼다'며 '여론조사와 당심은 크게 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나 의원은 현역 의원으로서의 강점을 강조하며 '원내에 있는 현역 당 대표가 필요하다.
원외 대표가 되면 실질적으로 투쟁이 어려워진다'고 주장하며 'TK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