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박병호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KT 선발 조이현의 커브를 좌중간 담장 넘어로 쏘아 올렸다.
이는 박병호가 지난 6월 13일 이후 13경기 만에 기록한 홈런으로, 최근 극심한 부진을 떨쳐내고 다시 한번 타격감을 과시했다.
5월 28일 KT에서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박병호는 한 달 만에 친정팀과의 맞대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짜릿한 설욕을 거두었다.
이번 홈런은 박병호의 시즌 9호이자 삼성 이적 후 6호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