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가 28일 예정에 없던 전체회의를 열어 MBC, KBS, EBS 이사 선임 계획안을 의결하며 임원 선임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야당은 김홍일 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 직후 급하게 이사 선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불법'이라고 비난하며 '공영방송 장악 시도'라고 규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의를 강행하며 '법 집행 기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국 90여 개 노동·언론·시민사회단체는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인 체제 불법 방통위는 공영방송 장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