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선 감독의 데뷔작 '잠'이 영국 최대 규모 독립영화제인 레인댄스영화제에서 최고의 데뷔작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영화제 측은 이선균과 정유미의 뛰어난 연기를 호평하며 영화 '잠'을 신선하고 독창적이라고 평가했다.
'잠'은 잠드는 순간 낯선 사람으로 돌변하는 남편과 그로 인해 불안에 떠는 아내의 이야기를 암울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유재선 감독은 이번 수상을 통해 영국에서 더 많은 관객들에게 '잠'을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