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에 통일안보관 자리가 사라진다.
외교부는 인력 효율화를 이유로 들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러 밀착과 한러 관계 악화 속에 통일 외교 활동 약화 우려가 제기된다.
통일안보관은 남북관계와 대북 정책을 주재국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며, 미국, 중국, 일본 외에 2012년 이명박 정부 시절 러시아와 독일에 추가 파견됐다.
이번 결정은 주재관 9자리 감축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시작된 범정부 차원의 인력 효율화 방침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