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이 대표는 핵심 증거인 통화 녹취록 원본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KBS와 성남시가 자신을 타겟으로 삼은 정치적 사건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녹취록에서 김진성 전 성남시장 비서에게 '있는 그대로 얘기해달라', '변론요지서를 보내드릴게요' 등의 발언을 하면서, 김씨의 증언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변론요지서'를 전달한 행위는 마치 증인에게 '답안지를 준 것과 같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기억을 되살려달라'는 취지였다며 검찰이 통화 내용 일부만 공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는 재판부가 30분 분량의 통화 녹취록 전체를 들었기 때문에 일부 발언만 가지고 유무죄를 판단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