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곽빈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1회에만 4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곽빈은 2021년부터 가을야구에서 승리가 없고,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는 서호철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올 시즌 15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지만, 압박감에 짓눌린 듯 제구가 흔들렸고, 1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곽빈은 큰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