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검사 탄핵' 청문회에 단독 출석해 검찰의 회유와 협박을 주장하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 대한 진술 짜맞추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과 쌍방울 측과 수십 차례 만나 진술을 맞추는 과정에서 검찰과 '딜'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의 구치소 출정 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검찰의 진술 짜맞추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청문회가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 탄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해당 청문회는 탄핵소추 대상인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를 비롯해 증인·참고인 대부분이 불출석해 '나 홀로 청문회'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