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고려아연이 자사주 매입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본격화한다.

고려아연은 오는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320만900주(15.

5%)를 매입할 예정이며, 이는 유통 물량 감소로 이어져 MBK파트너스의 지분 확보를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자사주 매입 자금은 총 1조 4천억원 규모의 CP와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하며, 고려아연은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통해 최 회장 및 우호세력 지분을 늘리고 경영권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은 4000억원 규모의 CP 발행과 1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통해 대항 공개매수 자금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