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시행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부가 들끓고 있다.
당 지도부가 폐지를 강력히 추진하면서, 당내에서는 폐지, 유예, 시행을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친명계는 세수 효과가 크지 않고 여론과 시장 반발이 거세다는 이유로 폐지를 주장하는 반면, 비명계는 당의 정체성을 걸고 시행을 강력히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폐지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당내 반발이 거세지면서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다.
4일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당 지도부에 결정권을 위임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처럼 다수결로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36.
1%가 금투세 폐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