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조사 청문회에서 검찰의 회유·압박을 폭로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이 수원지검 1313호 앞 ‘창고’에서 자신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대질하며 진술을 맞추는 ‘진술 세미나’를 반복했고, 갈비탕·연어·짜장면 등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회유·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검찰의 압박에 못 이겨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사건에 관여했다고 진술을 번복했지만, 이는 거짓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을 근거로 해당 검사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청문회가 이 대표를 위한 방탄이라고 반박하며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