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7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 개정을 통해 '통일' 조항을 삭제하고 '해상국경선' 규정을 신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1991년 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 파기 가능성을 높이며, 남북관계는 사실상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선언하고, 헌법에서 '평화통일' 등의 표현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경의선 북측 지역 철교를 철거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물리적 단절 조치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