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동해로 목선을 타고 탈출한 탈북민 강규리 씨가 최근 북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강 씨는 코로나로 인해 북한 주민들의 삶이 더욱 힘들어졌고, 특히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한국 드라마, 노래 등 한류 차단 단속이 심해졌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국 드라마나 노래 등을 유포하면 최대 사형까지 처하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이 제정되면서 공포감이 확산됐다고 전했습니다.
강 씨는 19살, 20살, 23살 젊은이들이 총살당하는 것을 목격했고, 결국 죽음을 무릅쓰고 탈출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