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탄핵'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로부터 지속적인 회유와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수원지검 1313호 앞 창고 공간에서 이루어진 강압적인 진술 조사 과정을 폭로했습니다.
특히 그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박용철 부회장,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등 사건 관계자들과 함께 두 달간 해당 공간에 머무르며 '진술 세미나'를 통해 진술을 맞추고, 틀리면 교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