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지속적인 회유와 압박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국회 법사위에서 '1313호 검사실' 앞 창고 공간에서 '진술 세미나'를 통해 검찰이 진술을 맞추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검사가 함께 술 파티를 즐기며 회유를 시도했고, 자신에게 징역 10년 이상을 선고하겠다는 압박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과 김 전 회장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견뎌낼 수 없었다며 검찰에 협력하는 제스쳐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