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상대 진영을 고발하며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혁신당 장현 후보의 월세살이와 경선 불공정 주장이 핵심 쟁점이다.
민주당은 장 후보의 월세살이를 문제 삼으며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혁신당은 장 후보의 탈당 과정에서 제기된 경선 불공정 주장이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맞고발했다.
한편, 지지세가 상승하며 '3강 구도'를 형성한 진보당은 민주당과 혁신당을 향해 '자격 논란 후보'를 놓고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며 쓴소리를 퍼부었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혁신당 조국 대표에게 호남 패권 다툼 대신 윤석열 퇴진을 요구해야 한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에게는 함량미달 후보를 내세운 행태를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