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문체부 감사 결과, 절차상 하자가 발견되어 홍 감독의 자리가 위태롭게 되었다.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 기능 무력화, 회장의 독단적 면접 진행, 권한 없는 자의 감독 추천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특히 정해성 위원장 사퇴 후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의 감독 추천 과정이 문제가 되었다.
이 이사는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원이 아님에도 감독 추천권을 위임받아 유럽에 가서 감독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고 추천 순위를 바꿔 보고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자율적인 시정을 요구하며, 10월 말 최종 감사 결과 발표 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의 거취는 아직 불투명하며, 축구협회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