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축구협회가 내부 규정을 여러 차례 위반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권한 없이 감독 후보를 추천했고, 면접 과정도 불투명하고 불공정하게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문체부는 절차적 하자가 있더라도 홍 감독이 당연히 해임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가 재선임 등 별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전임 감독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이 무력화된 상태에서 선임이 이뤄졌다는 것입니다.
문체부는 지난 7월 홍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자 감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