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5위 결정전 승리 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30인 엔트리를 발표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의 엔트리 제외입니다.
박경수는 2021년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지만, 올 시즌 부진과 본인의 의사에 따라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박경수가 9월 확대 엔트리 때 1군 합류를 원치 않았다고 밝혔으며, 박경수는 지난달 28일 홈 최종전 이후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며 KT와의 작별을 암시했습니다.
박경수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KT는 기존 내야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졌습니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이후 정규시즌 5위 팀이 단 한 번도 준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KT가 기적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