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하이강의 케빈 머스캣 감독이 포항 원정에서 0-3 완패 후 잔디 상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지만, 결과는 선수들의 부족한 퍼포먼스 때문이라고 인정했다.
상하이는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우레이와 바르가스의 부상 속에 포항의 윤평국 골키퍼를 넘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머스캣 감독은 잔디 상태에 대해 "한국 축구장 잔디에 대해 잘 모른다"라며 답변을 회피했지만, "선수들이 잔디 탓을 할 만큼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전반전에는 양 팀 모두에게 공정했던 잔디 상태가 후반전에는 상하이의 실력 부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