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전숙이 지난달 말 98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1926년생인 고인은 1955년 영화 '불사조의 언덕'으로 데뷔해 '죄 없는 청춘', '정경부인', '마지막 황후 윤비', '빨간 마스크의 여인' 등 50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긴 시간 동안 활동했습니다.
2010년대 이후에도 '식객: 김치전쟁', '가자, 장미여관으로', '그것만이 내 세상' 등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신정균 감독은 고인을 '영화계의 소금'이라고 칭하며, 모든 열정과 일생을 영화에 바친 전숙 여사에 박수를 보낸다고 추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