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과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격화되면서 국회가 마비됐다.
여야는 서로 상대방의 잘못을 공격하며 '네가 더 나쁘다'는 식의 비호감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의료대란, 연금개혁, 반도체 특별법 등 시급한 국가적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는 이 대표와 김 여사 문제와 관련된 인사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하며 극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양당 내부에서도 정쟁에 지쳐 허탈해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