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1년간 행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법사위·운영위 1년 교대 제안을 수락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헌법상 권리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재의요구권을 1년동안 행사하지 말라는 것은 헌법상 권리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삼권분립을 기본도 헤아리지 못하는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조건부 수락을 사실상 거부로 판단하고, 협상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주말까지 협상을 종료하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양당 간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원구성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