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를 대표하는 수비수 '디켐베 무톰보'가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2년간 뇌종양 투병 끝에 가족들의 곁을 떠났다.
무톰보는 1991년 NBA에 데뷔해 218cm의 장신과 긴 팔을 활용한 블록슛으로 리그를 지배하며 '블록슛 제왕'으로 불렸다.
특히 상대 슛을 막고 검지를 흔드는 세리머니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은퇴 후에도 고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헌신하며 '코트 밖 거인'으로 불렸다.
1997년 내전으로 고통받는 콩고 민주공화국을 위해 '무톰보 재단'을 설립하여 봉사와 자선 활동을 펼쳤고, 2006년에는 고향에 170병상 규모의 병원을 건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