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 한동훈 후보를 공격해 달라는 요청을 한 녹취가 공개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녹취록에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김건희 여사가 한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며 한 후보에 대한 비난을 부추기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전 행정관은 한 후보가 비대위원장 시절 여론조사를 통해 자신의 대권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을 지시했고, '서울의소리'는 실제로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한동훈 대표는 '정치 공작'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정권 불복' '정언유착' 등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