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명예의 전당 센터 디켐베 무톰보가 58세의 나이로 뇌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무톰보는 2년 전 뇌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그는 뛰어난 수비수이자 블로커로 명성을 얻었으며, ‘올해의 수비수’ 상을 4번이나 수상했다.
하지만 무톰보는 농구 코트를 넘어 인도주의적 활동으로 더 큰 존경을 받았다.
그는 1997년 모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을 돕기 위해 재단을 설립하고, 2006년에는 고향에 병원을 세웠다.
은퇴 후에도 아프리카에서 백신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농구를 보급하는 데 힘썼다.
무톰보의 사망 소식에 NBA는 슬픔에 잠겼다.
NBA 커미셔너 애덤 실버는 무톰보를 ‘인도주의자’라고 칭찬하며 그의 삶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