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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블록왕' 무톰보, 뇌암으로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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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계의 거인, 디켐베 무톰보 별세… 코트 안팎으로 빛났던 '블록슛의 제왕'
NBA 레전드 수비수 디켐베 무톰보가 뇌암 투병 끝에 5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년 전부터 뇌종양 치료를 받아왔던 그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센터 사관학교 조지타운대를 거쳐 1991년 NBA에 데뷔했습니다.
18시즌 동안 뛰며 통산 블록 3289개를 기록해 역대 2위에 올랐으며, 올해의 디펜시브 플레이어 4회 수상, 올-NBA 팀 3회 선정, 올스타 8회 선정 등 최고의 수비수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201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덴버와 애틀랜타는 그의 등번호 55번을 영구 결번했습니다.
특히 상대 슛을 블록한 뒤 오른손 검지손가락을 흔드는 세리머니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습니다.
무톰보는 코트 밖에서도 1997년 조국에 무톰보 재단을 설립하고, 수도 킨샤사에 병원을 건립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섰습니다.
NBA 커미셔너는 그를 '삶보다 더 큰 존재'라고 추모했습니다.
2024-10-01 09: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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