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시즌부터 V리그 여자부에 합류했지만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페퍼저축은행이 장소연 감독 부임 후 완전히 달라졌다.
장 감독은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걷어내고 기본기를 강조하며 팀 분위기를 바꿨고, 191cm의 아포짓 스파이커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와 197cm의 미들 블로커 장위(중국)를 영입해 높이와 스피드를 더했다.
특히 장위는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블로킹 6개 포함 14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고, 자비치 또한 20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토종 주포 박정아도 부담을 덜고 27점을 폭발시켰고, 수비력이 좋은 이예림을 투입하며 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장 감독은 경기 후 “우리 팀 달라지지 않았나요?”라고 물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페퍼저축은행은 더 이상 최하위 후보가 아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