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30일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 현역 생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2만 3000명의 팬들은 박수로 추신수의 은퇴를 아쉬워했고, SSG 선수단 역시 더그아웃에서 나와 추신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팬들의 박수는 멈추지 않았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의 마지막과 달리 한국에서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어 기뻤다"며 "특히 최정이 홈런 두 개를 쳐줘 마지막 타석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는 이날 경기 승리로 5위 결정전에 진출, 10월 1일 KT 위즈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추신수는 "몸과 마음이 지쳐 일단 쉬고 싶다.
선수로서 가을야구를 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며 은퇴 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