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레전드 디켐베 무톰보가 뇌암 투병 끝에 58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2년 전 뇌종양을 진단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던 무톰보는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무톰보는 1991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덴버 너깃츠에 지명되며 NBA 선수로 데뷔했습니다.
218cm의 장신을 앞세워 골밑을 장악했으며, 블록 이후 검지 손가락을 양옆으로 흔드는 '무톰보 핑거' 세리머니로 유명했습니다.
2015년에는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은퇴 후에는 고향인 콩고민주공화국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등 자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