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3년 전 골프장에서 친 공이 슬라이스돼 다른 홀에 있던 골퍼 A 씨를 다치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A 씨는 박태환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지만, 법원은 박태환에게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아마추어 골퍼에게 흔한 슬라이스 타구가 나왔을 때 다른 홀로 넘어가지 않게 할 주의 의무는 골프장 관리 업체와 캐디에게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박태환이 사고 후 자신의 인적 사항을 숨기고, 다른 동반자를 사고 책임자로 지목한 행위에 대해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