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26)가 2014년 최성원 이후 10년 만에 한국 선수로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베트남 빈투언에서 열린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쩐탄룩(베트남)을 50-23(20이닝)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명우는 5이닝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고, 9이닝까지 22-3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24점 차까지 벌린 조명우는 18이닝에서 쩐탄룩에게 9점을 내주며 38-23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20이닝에 연속 11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조명우는 세계 랭킹 5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으며, 1위 재탈환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