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교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북한 비핵화는 이미 끝난 문제"라고 발언하자, 한국 외교부가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라브로프의 발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창설을 주도한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하며, 북한의 핵 개발을 두둔하는 러시아의 행태에 강력한 경고를 날렸습니다.
특히, 라브로프는 미국과 한국의 대북 확장억제 제공과 한미동맹 강화를 비난하며 북한의 핵 개발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과 밀착하며 김정은 정권의 핵 개발을 두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발언은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