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 원인 분석 백서 '마지막 기회'를 완성했지만, 공개를 망설이고 있다.
백서는 당정관계, 공천, 조직 등을 분석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특히 '이종섭-황상무 사태',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발언', '김건희 여사 이슈' 등이 패배 원인으로 꼽혔다.
백서는 당정관계 부문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이종섭·황상무 사태에 대한 평균 점수가 8.
9점,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가격' 발언이 8.
75점, 김건희 여사 이슈가 8.
51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정 갈등과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이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준다.
백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정체성 확립, 조직 개편, 공천 시스템 개선 등 6대 개혁 과제를 제시했으며, 현재 지도부에 전달된 상태다.
하지만, 한동훈 대표 책임론과 대통령실과의 갈등 등으로 인해 최고위원회에서 백서 공개를 꺼리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