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창단 이후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페퍼저축은행이 올 시즌 '다크호스'로 변신을 예고했다.
장소연 감독 부임 후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걷어내고 기본기를 강조한 결과, 지난 29일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과 풀 세트 접전을 펼치며 만만찮은 전력을 선보였다.
특히 외국인 선수 바르바라 자비치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1순위로 영입한 장위가 팀에 힘을 실어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장위는 197cm의 신장을 앞세운 높은 블로킹과 강력한 공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자비치는 20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아쉬웠다.
토종 주포 박정아는 장위와 자비치의 활약으로 공격 부담을 덜고 27점을 몰아쳤다.
장 감독은 앞으로 자비치의 과감한 플레이와 장위의 오픈 공격 훈련을 통해 팀의 공격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