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투수 정우람이 1,005번째 경기를 끝으로 KBO리그 마운드를 떠났다.
그는 29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하여 1회 한 타자만 상대한 뒤 하이메 바리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우람은 1회 최정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1만 2천명의 팬들에게 모자를 벗고 인사하며 감사와 작별을 전했다.
정우람은 2004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하여 2016년 한화로 이적, KBO리그 최고의 불펜 투수로 활동하며 통산 64승 47패 197세이브 145홀드를 기록했다.
그의 은퇴는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동안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