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리그 선두를 달리던 히로시마 카프가 9월 한 달 동안 5승 20패의 충격적인 성적을 거두며 4위로 추락했다.
9월 1일까지 1위를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던 히로시마는 요코하마와의 3연전 스윕패를 시작으로 연패의 늪에 빠졌고, 특히 요미우리와의 3연전 스윕패는 치명타가 됐다.
최강 선발진이 흔들리고 빈약한 공격력이 한계를 드러낸 것이 추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9월 마지막 경기까지 졸전을 거듭하며 아라이 다카히로 감독은 “나의 미숙함이 불러온 결과”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남은 4경기에서 반등을 이루지 못하면 히로시마는 B클래스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